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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막심 할머니는 16살 때 위안부 징집을 피해 산골마을로 시집와 살림을 살게 되었고 우연히 인절미에 유자 잎을 말려 갈아 넣었는데 맛이 있어 농사철 일꾼들에게 주기 위해 빚던 막걸리에도 유자 잎을 넣어 만들어 보게 되었다고 한다.
유자 잎을 넣어 숙성한 막걸리는 유자향이나며 부드럽고 아무리 마셔도 머리가 아프지 않아 조막심 할머니는 가양주(家釀酒)로 유자 잎 막걸리를 만들기 시작했고 시골할매 막걸리는 그렇게 탄생하게 되었다.
쌀 표면에 붙어 있는 먼지를 제거하고 물에 불린 후 술밥을 만든 다음 군불 지핀 방에서 일주일 정도 숙성시킨 후 누룩과 쌀을 잘 섞어 다시 저온 발효시켜 숙성된 술을 체에 걸러 내는 평범한 전통 방식의 평범하다면 평범한 탁주 제조 과정에 유자 잎을 넣는 할머니만의 독창적인 시도가 가미되면서 완성된 결과물이었던 유자막걸리는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다랭이 마을을 대표하는 탁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5년부터는 조막심 할머니의 지휘하에 전남 광주 소재 (주)우리술 공장에서의 OEM 제조를 통해 전통 가양주를 바탕으로 자연의 건강을 담은 유자잎 막걸리의 대량생산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시골할매 막걸리는 86세로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신 2013년 8월 이후 장남 김운성이 경남 남해군 남면 무지개마을에 전통적인 맛을 유지하면서 위생적으로 대량 제조가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어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시골할매(주)에서 맛과 품질은 물론 그 철학을 고수하며 그 명맥을 현재까지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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